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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시립극단 제71회 정기공연 <꿈 하늘>

작성자인천시립극단

작성일2016-05-04

조회수8,895

 

 

 

▷ 공 연 개 요

 

❍ 공 연 명 : 인천시립극단 제71회 정기공연 『꿈하늘』

- 작 가 : 차 범 석

- 연 출 : 김 석 만

❍ 기 간 : 2016. 5. 27(금) ~ 5. 29(일) (3일간)

❍ 공연횟수 : 4회 공연

- 공연시간 : 금요일 오후 7시30분 / 토요일 오후 3시, 오후 6시 / 일요일 오후 3시

❍ 장 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관람연령 : 8세 이상 관람가능

❍ 출 연 진 : 총 28명

- 단 원 : 21명

❍ 관 람 료 : VIP석 30,000원, R석 20,000원

(청소년 특별할인 50%할인, 컬쳐리더 40%할인 / 20인 이상 단체 20% 할인 / 장애우 동반1인까지 50%할인 / 국가유공자 본인만 50%할인)

* 10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일괄 10,000원

* 단, 중복할인 적용은 불가

❍ 공연문의 : 032) 438-7775

❍ 예매문의 : 엔티켓 1588-2341

 

 

 

역사는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다.

투철한 항일투쟁의식으로 평생을 바쳤던 단재의 일대기.

의열단원의 필수품, <조선혁명선언>의 저자 신채호는 어떤 인물인가?

일제를 타도하기 위해 조선 혁명을 선언하노라!

 

 

<꿈하늘>은 단재(丹齋) 신채호(申采浩, 1880~ 1936))의 삶과 시인이며 역사학자였으며, 독립운동가로 활약한 그 분의 역사적 행적을 그린 서사극이다. 최근 일본 각료들의 거듭된 역사적 책임에 대한 망언과 일본 헌법 개정 일본의 군사대국화가 현실로 다가온 때에, 신채호 선생의 독립정신의 정기를 되새겨 보는 작품을 올리는 것은 시의적절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인천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공예술단체인 인천시립극단이 다양한 관객들과

역사적 현실과 미래에 바탕을 둔 현실적 역사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연극을 올린다는 것은

공공기관으로서 바람직한 레퍼토리 선정이라고 볼 수 있다.

 

<꿈하늘>은 신채호 선생의 동명 소설 <몽천 夢天>(1916)에서 이름을 가져 왔으며, 차범석(1924~2006) 선생의 희곡 <식민지의 아침>(1986 발표)의 각색 공연작품이다. 신채호 선생은 항일투쟁시기에 그의 애국적 투쟁의식을 전하기 위하여 옛 고구려의 영화를 펼쳐 보이는 웅장한 중편소설 <몽천>을 발표하여 을지문덕 장군과 무궁화의 대화를 서술하고 있다. 이 소설에서 제목을 가져왔으며 신채호의 독립의지와 꿈을 그리기 위하여 작품 9장에서 역사학자 신채호가 만주벌판에서 옛 고구려의 영화를 꿈꾸는 장면으로 연출된다.

 

<꿈하늘>은 1987년 국립극단 제125호 정기공연으로 올라간 바 있다. 당시에 차범석 선생의 <식민지의 아침>을 연출을 맡은 김석만에 의해서 <꿈하늘>로 각색하여 올렸다. 이번 인천시립극단의 2016년 첫 정기공연에서 1987년의 <꿈하늘>을 현재의 <꿈하늘>로 각색하여 올리게 된다. 주목할 것은 이번 공연에서는 신채호 선생의 말년의 독립투쟁활동기 가운데 무정부주의 활동을 부각시켜서 철저한 항일정신을 강조한 점일 것이다. 이는 최근 일본 각료들의 역사적 책임을 무시하는 망언적 발언과 행동에 경종을 울리며 동시에 올바른 국제정세에 대한 인식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 작품은 신채호가 대련 감옥에서 임종을 앞두고 의식이 흐려지는 가운데, 그의 독립운동활동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신채호의 일대기를 세 시기로 나누어 청년기의 조선에서 항일운동, 중년기의 만주와 북경에서의 창작과 독립운동 시기, 장년기의 무정부주의 항일투쟁시기를 조명한다. 따라서 신채호는 배우 세 명이 제각기 다른 시기를 맡아서 변하는 신채호를 더욱 다양하고 역동적으로 그려낼 것이다.

 

신채호의 계몽운동시기인 산동학원 시절부터 대한매일신문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하다가 신간회 창립멤버로 활약하고 만주로 망명하기까지 젊은 신채호가 맡으며, 만주에서 역사저술을 하면서 김원봉의 의열단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시기에는 중년의 신채호를 그리며, 말년에는 무정부주의자 활동을 하다가 일경에 체포되어 만주 대련 감옥에서 순국할 때까지를 장년의 신채호가 맡게 된다. 이러한 신채호의 일대기가 조선 반도와 반주벌판을 배경으로 전체 20장으로 구성한 서사극으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 참고

<꿈하늘>은 가족극, 또는 역사를 배우는 중 고등, 대학생들에게 일제 강점기의 신채호 선생의 활약상을 토대로 역사교육의 현장을 강의하고 토론할 수 있는 의미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인천 교육청 관할의 중 고등학교 역사교사를 상대로 “<꿈하늘>을 통해서 보는 일제 강점기 한국역사”와 같은 특강이나 워크숍을 개최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연출의도

 

<꿈하늘>은 서사극으로 단재의 삶과 항일투쟁의 역사적 행적을 그리는 공연이다. 전체 20장면으로 나뉘어 단재의 계몽교육운동에서 언론활동, 신민회 비밀결사, 이혼과 망명, 역사서술과 의열단 지원, 무정부주의 활동, 체포와 순국을 그린다. 역사 서사극으로 전개되는 이 작품은 역사의 역동성과 역사적 격동기에 초지일관 항일투쟁의식을 실천하며 살았던 단재의 투절한 독립정신과 기개를 그리기 위해 서사극 공연 양식을 택했다.

 

역사 속의 인물과 인물 안에서 나타나는 역사의식을 동시에 각인시키기 위해 각 장면들은 철저하게 독립되게 연출될 것이다. 각 장마다 신채호의 삶에서 중요한 전환기의 사건이 완결된 내용과 주제를 드러낸다. 서사극적 공연의 재미와 역사와 현실이 만나면서 발생하는 인식의 거리를 명료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신채호의 일생은 세 시기로 나누어 세 명의 배우가 제각각의 시기를 맡아서 연기한다. 청년, 중년, 장년의 세 배우가 신채호 한 인물을 두고 연기대결을 펼친다.

 

대극장 텅빈 무대 뒷 배경에는 만주벌판이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필치로 그려져 있어서, 신채호의 꿈 속에 자리잡고 있는 옛 고구려의 영화를 공연 도중 시종일관 관객이 공감하도록 했다. 매 장면은 그 장면의 특징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연극적 표현으로 형상화된다. 망명 장면은 장엄한 정가풍의 음악과 춤으로, 신민회 비밀결사 장면은 극도로 절제된 마임 동작으로, 상해임시정부 개조를 위한 대토론회 장면은 독립운동 단체의 만장 앞에 서 있는, 탈을 쓴 독립운동단체 대표들의 난상토론으로 그려진다. 옛 고구려의 영화를 펼치는 <꿈하늘> 장면에서는 을지문덕과 그의 무리들의 장면은 택견과 무궁화 여인들의 춤과 노래 장면으로 형상화되며, 의열단 나석주 열사의 동양척식회사 폭탄 투척 장면은 일경과 치열한 격투장면으로 형상화된다.

장면은 가장 단순한 형식의 무대로 꾸며지나 작화처리된 배경막과 영상으로 장면전환의 역동성을 가져올 것이며, 시대 의상과 장엄한 음악 등으로 역사 서사극의 무게 있는 대극장 공연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

 

단재 신채호의 삶의 전환기(轉換期)가 되었던 시기의 활동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신채호 삶의 20장면은 위와 같이 각 장면마다 다채로운 연출양식으로 픽션과 넌픽션의 세계를 넘나들며 전개된다. 이 공연의 연출 양식적 특징이라고 한다면 장면 마다 새로운 표현양식을 선보임으로서 장면의 강렬한 대비가 주는 이미지의 충돌일 것이다.

 

이러한 이미지의 충돌은 드라마의 의미와 등장인물의 행동에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여 역사 서사극이 주는 연극적 재미의 세계로 관객을 안내할 것이다.

 

공연양식상 자연주의, 또는 사실주의 양식에서 벗어나 서사적(더 나아가서는 도큐멘터리적) 표현 구조를 통하여 신채호의 삶의 전기가 되었던 사건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표현하는 연출의도는 역시 단재 신채호의 역사인식과 역사의식을 오늘날에 생생하게 객석에 전달하기 위함이다.

 

이 공연을 통해서 작품을 만드는 출연진과 스태프나 관객은 신채호 선생이 살았던 시대를 통해서 우리 현실의 역사에 투철한 현재인식을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가운데, 서사극 공연의 가장 큰 목표인 예술성(감동)과 흥행성(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를 희망한다.

 

백성의 입을 막기가 냇물 막기보다 어렵다.

(황성신문 논설에서...)

오늘 맹세하노니 이 한 몸 바쳐서 이 나라를 새롭게 하겠노라.

(신민회 비밀결사 취지문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은 우리 민족사의 무대를 한반도가 아닌 대륙 중심으로 확장시킨 당대 최고의 역사학자이자 식민 치하의 대중들을 일깨운 언론인이었고 문필가이자 사상가였으며 무엇보다 신민회와 광복회 등 비밀 결사단체를 이끌면서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친 순국열사이다.

 

 

■ 연출 소개

 

김석만

현 직 한국연극인 복지재단 부이사장(비상임)

생년월일 1951년 1월 10일(66세)

 

학 력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 (중퇴)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교(UC Berkeley, 연극학 학사)

뉴욕대학교 대학원(NYU 공연학 석사)

 

 

주요경력

서울시문화예술과, 시민문화연극교실 주관 (2013-2015)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교수(2016, 2. 정년)

세종문화회관 이사장 (2011~2014)

서울시극단 단장 (2009~2011)

연우무대 대표 (1990~1993)

세계극예술협회(ITI) 한국본부 사무국장 (1986~1988)

연출작품

<한씨연대기>(1985),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1988)

<가극 금강>(2005 평양공연), <갈매기>(2011)

<이생규장전>(2012), <현자 나탄>(2014) 등

 

주요 저서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역서)

<통쾌한 희곡의 분석>(역서)

<연기의 첫걸음>(역서)

<연출가처럼 생각하기>(역서)

<연기의 세계>(저서)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출>(역서)

 

 

 

■ 줄거리

 

1936년 중국 여순(뤼순)의 감옥. 신채호의 아내가 신채호가 임종의 순간을 맞는다. 의식을 잃은 신채호는 무의식 속에서 일어나 자신의 일대기를 돌아본다. 1905년 충청도 청주의 산동학원에서 학동을 가르치는 젊은 신채호가 조명된다. 이윽고 다시 감옥 장면으로 돌아오기까지 신채호의 일대기가 20장면으로 펼쳐진다.

 

단발을 한 젊은 신채호(26세)에게 장지연이 찾아와서 대한매일신보에서 논설을 쓰기 위해 서울행을 권유한다. 신채호는 대한매일신보에서 언론인으로 활약을 하다가 1905년 을사늑약을 겪고 붓을 꺾고 1901년 신민회 비밀결사에 참여한 후, 아내와 이혼하고 만주로 망명을 떠난다.

 

북경에서도 교육사업을 하는 한편, 역사학자 박은식을 만나 조선상고사를 쓰기로 결심하고 만주여행을 떠난다. 만주벌판에서 옛 고구려의 영화의 꿈을 꾼 신채호는 <꿈하늘>이란 소설에서 을지문덕 장군을 등장시켜서 애국적 항일투쟁의지를 밝힌다. 망명생활의 고통에서 신채호는 북경에서 재혼한 아내 박자혜 여사를 서울로 보내는 한편 김원봉의 의열단을 지원하여 조선척식회사에 폭탄을 던지는 나석주 열사를 지원한다.

 

상해임시정부을 개조하기 위해 이승만을 성토하며 강경 투쟁노선을 지지하는 신채호는 날로 간악해지는 일제군국주의의 만행을 꺽기 위해서 중대한 결단을 내리고 무정부주의자로서 항일 무장투쟁 노선을 선택한다. 무장지원을 위한 행동에 나선 신채호는 죄어오는 일제의 마수에 걸려서 체포되어 감옥에 갇힌다.

 

여순 감옥에서도 신채호는 그의 인품에 감복한 일본 검사의 회유를 받으나 끝내 거절하고 순국을 택한다. 감옥에서 마지막 의식이 흐려지는 순간, 신채호의 임종을 보면서 부인 박자혜 여사는 단재에게 마지막 편지를 보낸다.

 

 

■ 인천시립극단

 

1990년 6월 장기적인 인천문화예술 발전계획에 따라 창단한 인천시립극단은 공립극단으로서는 전국에서 최초로 창단되었으며, 수준 높은 공연 활동을 통해 인천연극발전과 지역문화 활성화에 앞장서며 공립극단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창단공연인 「춘향전」을 시작으로 수많은 작품들을 선보이면서 인천지역의 연극 대중화에 앞장서 왔으며 서양의 고전을 한국정서에 맞게 번안한 공연은 물론 어린이, 청소년,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연극 프로그램, 시즌별 레퍼토리 시스템 등 다양한 형태의 연극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과 신뢰받는 극단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였다. 국제도시 인천의 위상에 걸맞는 공연과 시민 속으로 파고들어가는 다양한 공연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예술단체가 되고자 한다.

 

매년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시민들에게 문화적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는 인천시립극단이 되기 위해 오늘도 시립극단의 모든 단원들은 책임감과 긍지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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